역량기반 교육과정(Competency-based Curriculum)과 연계된 학생 역량 평가 체제 제안

2024. 4. 24. 11:07연구

정윤리 선생님 논문 발췌 내용(교육과정연구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2024/3, Vol. 42, No. 1, pp. 1~26. DOI)  그리고 추가로 찾아본 자료들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생 역량 평가 체제 제안 : G영재학교 교사의 수업과 평가 사례를

본 연구는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생 역량 평가 체제를 제안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표방하고 있지만 현존하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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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역량의 진정한 의미를 담지 못하고, 피상적인 행동 목표 중심의 수업과 평가로 흐른다면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단순히 학생들의 특정 행동을 요구하는 목표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소경희, 2009)

- 역량은 단순 반복 훈련을 통해 익힐 수 있는 기능(skill)과 구별된다. 역량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이며, 지식과 기능, 태도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의 가능성을 신뢰한다는 것이며, 다양한 수행 과정에서 보여지는 학생들의 지식, 기능, 태도를 종합하여 교사가 관찰 및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역량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량 기반 평가 프레임워크 개발의 필요성

- 역량중심 성적표(Competency-Based Transcript) 

 

- MTC(2023)와 Greenstein(2012) [Assessing 21 century skills] 에 기반한 평가 프레임

1차 실행에서는 사고, 행동, 삶이라는 세 가지 범주를 제시했고, 상위역량은 창의성, 비판적 사고, 메타인지, 의사소통, 리터러시, 자기관리, 협업, 글로벌 시민의식으로 총 8개를 제시.

- ‘화학 분야 발표’에서는 학생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발표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하나의 문헌만 조사하여 발표할 때보다는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문헌을 조사하거나,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교과적 요소를 탐색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발표 자료를 제작할 때 활용하는 자료의 신뢰도를 어떻게 높였는지, 양질의 정보를 어디에서 찾았는지를 확인했다. 이러한 평가는 학생이 발표하는 과정에도 진행되었지만, 발표가 끝난 후, 발표 자료를 확인하면서 평가하기도 하였다. ‘구술평가’에서는 평가 중 교사가 작성했던 관찰평가지와 학생이 제출한 구술평가 준비 노트, 그리고 동료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평가했다. ‘포트폴리오’에서는 학생들이 노트를 성실하게 제출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꾸준하게 수업 내용을 잘 정리하는지, 과제 제출 시간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하면서 하위역량들을 확인했다.

- 성찰과 개선점

1) 역량 평가 체제는 학교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실제로 사용하는 어휘가 전문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역량 평가를 실행하는 교사와 이 평가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그 결과를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평가 체제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수강하는 다른 과목에서도 역량 평가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합쳐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사들이 이 평가 체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며, 여러 과목의 역량 평가 결과를 종합할 수 있어야 했다.

2) 하위역량을 표현하는 문장은 수업과 평가 상황에 맞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3) 동일한 상위역량에서 도출된 하위역량은 서로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개발해야 한다. 실제 평가 과정에서 구분하기 어려운 하위역량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리1’, ‘리2’의 경우 같은 의미로 해석되었고, 학생들도 같은 의미의 하위역량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따라서, 하위역량을 구성할 때는 그 의미가 중복되지 않도록 유념하여 개발해야 한다.

4) 학생의 자기평가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긴 시간이 지난 후, 자기평가를 진행할 때 학생들은 수업 및 평가 과정에서 스스로가 행동한 모습을 기억하기 어려워했다. 따라서, 2차 실행에서는 자기평가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난 후, 각각 1회씩 총 2회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교사가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평가한 내용과 학생 스스로가 평가한 내용이 공통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 수정된 프레임

- 학생 역량 평가 체제 제안

- 결론 및 제언에서 제안하는 평가 체제

 1) 학생 중심의 평가 체제 : 학생의 성취를 과목별 성적으로 분절해서 보여주지 않고 여러 교과 수업에서 성취한 결과를 공통된 역량으로 통합하여 제시

학생은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여러 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의 역량은 학생이 경험하는 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통합적으로 제시해야 하지만 현재의 평가 체제에서는 학생의 성취를 과목별로 분절해서 표현하고 있으며 각 과목의 성취를 등급이나 숫자로 표현하고 있어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역량을 학생이 얼마나 어떻게 성취했는지, 역량에 관한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없음.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역량 평가 체제는 평가 결과를 역량 차트와 색으로 표현하여 학생이 성취한 하위역량의 개수와 각 역량의 비율을 성적표에 표현함으로써 학생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줌.

2)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라는 평가 항목의 타당도 높이기.

과세특은 등급이나 학점, 점수로 보여주지 못한 학생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나, 평가자에 따른 평가 결과의 편차가 존재하고, 평가 과정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평가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함. 학생의 역량을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 과정에서 관찰한 하위역량은 학생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줌.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역량을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에서 관찰 가능한 하위역량을 계획, 실행하면 역량 평가 결과는 교사의 관찰과 기록, 학생의 자기평가와 동료평가 결과가 종합되어 역량 차트로 나타남. 예를 들어, ‘학습한 개념을 숙달하는 능력’이라는 하위역량을 역량 평가에서 계획하고 평가 기준으로 설정했다면 이 기준을 평가하려는 장면이 존재하고 이 기준을 달성했을 때의 장면을 하위역량과 함께 기록해둔다면 그 결과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될 수 있음.

 

정윤리(2024)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생 역량 평가 체제 제안(최종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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