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2)
-
루브릭 기술의 구체화
다양한 교과별, 학교급별, 지역별, 공동체별로 선생님들을 만나보니, 선생님들이 루브릭 기술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은 공통적으로 '추상적이고 막연한 내용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입니다. 물론 수전 브룩하트도 '추론의 여지없이 객관적인 평가만 하려 한다면 매우 지엽적인 내용만 평가하게 될 것이므로 전문가가 추론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 더 바람직한 평가'라고 말하고 있지만,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인 언어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학생들이 학습 성과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이겠죠. 학생들의 수행 결과가 "창의적임" 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해 저는 "독자에게 새롭고 참신한 정보를 제공해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음" 의 측면에 대해 학생들에게 예..
2024.08.23 -
생성형 AI로 수업 레벨업
생성형 AI로 수업 레벨 업김승주 선생님께서 책을 보내주셨다. 중등 국어 선생님일거라 막연히 짐작하고 있었는데 교원대 연구교수님이셨다는걸 저자 소개를 보고 알았다. 글을 자주 올리지 않으시지만, 나는 근거없이 이분에 대한 믿음이 있다.AI관련 책들이나 수업 사례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데 굳이 이걸 소개할 필요가 있나 싶은, 지금 이때다! 라며 시류에 편승해서 돈벌이를 하려는 얄팍한 책들에 실망을 많이 하기도 했고, 이걸 왜 AI랑 해야하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도구 중심 수업들에 질려서 시간만 아까웠기 때문. 그런데 김승주 선생님이 책을 내셨다는 말씀에, 이분의 의도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