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활용과 지속가능한 지구
양날의 칼 디지털기반 수업평가 전문가 연수에서 학생들에게 SDGs를 가르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 디자인을 하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잡지를 만드는 과업을 한 수업 사례를 보면서 든 생각. 환경을 파괴하는 도구를 사용해서 환경을 지키자는 메세지를 만드는 일. 지난 주말 같이 스카에서 일하던 중에 딸이 어떤 작업을 오랫동안 고민하며 힘들어 하길래, 왜 클로드를 쓰지 않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이런걸 쓸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서 최대한 안 쓰고싶다 했다. 작업 결과물에 대한 독창성을 말하는줄 알았더니 사용되는 전력량에 대한 거였다. 생성형 AI 한달 사용 전기량이 작은 나라 1년치라는, 엄마를 부끄럽게 하는 딸. 일의 효율성만 추구하던 나에게 멈칫을 선사했다.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지구를 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