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로영어 상반기 수업나눔
1.수업 나눔의 의미 교직 첫해부터 30년의 교직 생활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다양한 형태로 수업공개를 해 왔지만 공개수업은 늘 어렵습니다. 오히려 경력이 짧았을 때는 제가 신나게 칼춤을 추는 수업이 잘하는 수업인줄 알고 무대를 즐기듯 수업공개를 했던 것도 같습니다. 아이들의 배움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보다 제가 얼마나 창의적인 활동을 생각해내는지, 수업 장면에서 명쾌하고 아름답게 전달을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말이죠. 남들이 수업을 잘한다고 박수를 쳐주고, 경진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고, 그러면서 혼자 만족하는 영웅놀이를 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력이 늘어날수록 정말 좋은 수업은 제가 돋보이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잘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수업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하지..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