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안녕감
가끔 나는 내 폰이 무서운데, 내가 검색한 적도 없이 생각만 하고 있는 주제의 영상을 툭툭 던진다. 아침에 다른 영상 틀어놓고 세수하다가 이 영상이 나와서 세수를 멈추고 폰을 한참 쳐다봤다. 나의 뇌를 읽는 내 폰. 소름 끼치지만 오늘은 좀 고맙네. 참 좋은 서은국 교수님 말씀.*처음엔 Lilys AI 가 영상을 요약해주는게 빠르고 편리하다고 느꼈다. 지금은 쓰지 않는다. 피상적인 요약이 아니라 내가 꽂히는 대목이 진짜 배움이니까. 빠르고 편하게 들어온 정보는 빠르고 쉽게 잊혀진다(#학습과학). AI와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는 나. [불행이 사라져도 행복은 오지 않는다.] -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를 제거하면 행복해질거라 생각했으나 연구에 의하면 불행한 경험과 긍정적인 경험은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인..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