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말고 경험하게 하라

2024. 4. 17. 08:11

 

 

[적시학습 just-in time learning]
살아움직이는 지식, 즉 내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 내가 가진 지식이 아니라 학습자가 알고 싶은 지식과 노하우를 강의하라.

[기획(designing)과 계획(planning)]
기획은 진짜 이유를 찾아내는 것, Realy why에 대한 고민이 빠진 상태로 What 만 풀어내서는 안된다. 맥락을 기획하는 일. 실러버스 대신 러닝맵 디자인. 학습자들이 어떤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지에 대한 경험지도를 그리는 일

- 당신이 가르치는 수업의 학습자가 되고 싶은가?
- 나는 언제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생기는가?
- 나는 언제 배우는 과정에 몰입하게 되는가?
- 나는 언제 더 배우고 싶어지는가?
- 나는 언제 내가 직접 참여를 하고 싶어지는가?
- 나는 언제 배움이 일어난다고 느끼는가?

백종원씨가 말하는 최적화된 국물의 양은 남김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 국물을 많이 준다고 인심을 쓰는 것, 많이 가르치는 것이 학습자에 대한 호의가 아니다. 학습자 중심의 안경을 쓰자.

[내 가르침의 구매가치]
30명의 학습자는 30가지 다른 요구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
WIFM(What's In It For Me). 각자 WIFM을 켠다는 것은 이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을 한다는 뜻. 다양한 발 사이즈를 가진 참여자들이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하나씩 가지고 가고 싶어한다는 것. 일대다의 가르침으로는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것을 교육에서 스스로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기획하는 것. 완성품을 제공하려고 하지 말고 학습자에게 다양한 재료를 제공해주고 개별적/협력적으로 그것들을 활용해 필요한 경험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것.

[강의자와 학습자가 서로를 비난하는 불편한 진실]
- 학생들이 참여형 수업을 싫어해요 : 적극적 학습자가 되어보는 경험 부족.
- 미래사회 인재상과 현재 교육방식, 학습자의 학습역량 사이의 간극과 딜레마
- 명강사가 되려하지 말고 명학습자가 되도록 돕기(Learning how to learn)
- 티칭대신 퍼실러테이션은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에게 새로운 생각의 근육을 쓰게 하는 어려운 일

[가르치지 않기를 선택하다]
가르치지 않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그동안 자주 써온 가르치기의 근육을 덜 쓰고 안 쓰던 다른 근육들을 더 많이 쓰겠다는 의지. 내가 주도권을 쥐기보다는 학습자들에게 주도권을 돌려주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나의 가르침이 책꽂이에 꽂힌 두꺼운 전공서적이 되지 않게 하자.

- 배움 learning 에 붙는 ing : 진행성과 역동성, 목표달성이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배움의 과정 자체도 중요
- 학습자 입장의 최적의 학습 고민 : 배움의 주도성, 효과적인 상태, 학습자에게 의미있는 학습결과
- De(분리)+Sign(눈에 보이는 것) - 디자인은 보이는 것을 해체하는 작업. 학습경험 설계는 학습 내용을 해체하고 분리해서 그것이 학습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숨은 가치를 찾는 과정

[퍼실러테이터로서 나의 신념 바꾸기]
- 강사가 가르치지 않아도 학습자는 배운다. 학습자들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만들어나갈 자원과 역량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 콘텐츠보다 경험이 힘이 세다.
- 배움은 사회적이다.
- 지식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Pull & Push의 조화]
Pull -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끌어내는 일, 질문을 주고 경험을 끌어내기
Push - 학습자를 배움의 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기.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학습자간 상호작용하도록, 필요한 경험을 하도록 nudge

[나의 역할]
학습자 여정의 디자이너, 연결자,

- 배우는 과정에서 언제 내가 학습내용과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느끼나요?
* 내가 원래 알고 있는 것과 지금 배우는 것을 연결해보고 있을 때
* 내가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스스로 확인할 때
* 무슨 의미인지를 나의 언어로 생각해볼 때
* 이 내용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볼 때
*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돌아볼 때
*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때

# 나를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
러닝퍼실리테이터가 된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지 않은 답/해결책을 학습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나의 무게를 내려놓고 학습자의 무게를 올리는 재조정.

[DEPTH]
Destination
Evidence
Process
Tool
Handy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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